멕시코의 최대 마약조직으로 꼽히는 "시날로아"의 우두머리 가운데 한 명인 이그나시오 코로넬(56)이 29일 정부군과 총격 중 사살됐다고 멕시코군이 밝혔다.
멕시코군 관계자는 이날 코로넬이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시 교외의 한 은신처에서 자신을 체포하려는 군인들을 향해 총을 쏘며 저항하다 사살됐다고 설명했다.
"나초"라는 별명을 가진 코로넬은 "엘 차포"로 불리는 호아킨 구즈만 로레아 등과 함께 조직을 이끌며 필로폰을 대량으로 생산, 미국 등지로 밀반입시켜 악명이 높았다.
미국 정부는 특히 그를 체포하기 위해 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이번 코로넬 사살은 "마약과의 전쟁"을 수행하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정부가 시날로아 조직에 입힌 가장 큰 타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멕시코군은 이날 작전으로 칼데론의 최측근인 프란시스코 퀴노네스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30일부터 멕시코 접경 지역에 있는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영사관을 일시 폐쇄한다며 영사관의 안전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지난 3월 멕시코 마약 갱단인 "로스 아스테카스"에 의해 미 영사관 여직원 부부 등 3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연합뉴스]